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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도 쉽게 하는 재무비율 분석 2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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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서 재무비율은 재무분석을 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된다. 수많은 숫자로 나열되어 있어서 주식 초보에게는 울렁증을 유발하는 걸림돌이 되기도 하지만 투자수익을 위해서는 꼭 넘어야 하는 과제다. 또, 재무비율은 기업의 재무적 건전성 및 경영 효율성을 보여주는 자료다. 오늘은 재무비율 분석을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2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재무비율 보는 방법에 대해서는 따로 자세히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우리가 재무비율은 보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이 회사가 운영을 잘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것 외에 다른 이유는 없다. 재무비율의 다양한 항목들을 비교하면서 미래에도 이 회사가 안정적으로 잘 꾸려나갈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다. 단순히 네모칸 안에 빽빽이 들어가 있는 숫자로 바라보기보다는 기업이 우리에게 내미는 성적표라고 생각하면 좀 더 보기 쉬울 거라 생각한다.

 

물론 재무비율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회사 운영에 대해 빈틈없이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주식투자란 워낙 많은 변수를 포함하고 있어서 재무비율이 완벽하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주가는 하락할 수 있다. 그러면에서 재무비율은 중요한 몇 가지 요소만 보는 것이 오히려 시간도 절약하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실제로 증권사에서 매 분기마다 하는 기업 재무분석도 주가 예측에 있어서는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주식초보도 쉽게 하는 재무비율 분석 2가지 방법
초보도 하는 재무분석 방법 - 설명 들어갑니다.

 

주식 초보도 쉽게 하는 재무비율 분석 2가지 방법 중 첫 번째 - '200|200|100|1,000'공식

 

재무비율 분석 두 가지 팁 중에 첫 번째는 가장 간단하게 재무비율의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비율 기준'을 보는 거다. 어라? 비율 기준은 무엇인가?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비율 기준'이라는 항목은 없다. 미안하지만 비율 기준은 '일간 개미'가 만든 것이고 사실 투자자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쉽게 설명해서 "비율의 기준을 내가 정한다."라고 이해하시면 된다. 비율 기준을 세우면 재무비율 보는 건 아주 쉽다.

 

지금부터 간략하게 널리 사용되고 있는 '비율 기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재무비율에는 크게 '안정성 비율', '성장성 비율', '수익성 비율', '활동성 비율' 이렇게 네 가지 비율로 구분하고 있다. 벌써부터 머리가 지근거리는 분이 계실 텐데 걱정하지 마시길... 이 중 '안정성 비율' 한 가지만 볼 테니 말이다. 나머지 '성장성 비율', '수익성 비율', '활동성 비율'은 나중에 재무비율 보는 법 심화과정에서 다룰 예정이다.

 

지금부터 설명할 비율 기준은 투자자들 사이 통용 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기준이므로 절대적 지표가 아니라는 점 명심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이 비율은 개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무시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이 점 충분히 감안하고 보시기 바란다. 아주 기초적인 부분만 정리할 테니 준비되셨으면 천천히 따라오시기 바란다.

 

삼성전자 재무비율 차트 예
삼성전자의 재무비율 차트 예

 

안정성 비율은 그 안에서 '유동비율', '당좌비율', '부채비율', '유보율', '순차입금 비율', '이자보상배율', '자기 자본비율' 항목으로 또 나눠진다. 이 중 우리는 유동비율, 당좌비율, 부채비율만 보면 된다. 다행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 세 가지 비율을 어떻게 기준을 설정할까? 표는 보면 빨간색으로 +표시가 있는데 무시하자. 괜히 클릭했다가 쏟아지는 숫자에 멀미만 날 뿐이다. 어차피 심화과정에서 설명할 테니 기초부터 탄탄히 다져두자.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비율 기준은 '200|200|100|1,000'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유동비율 200% 이상, 당좌비율 200% 이상, 부채비율 100% 이하, 유보율 1,000% 이상을 최적의 안정성 비율 상태로 보는 거다. 설명 끝! 여러분이 단기투자성향이건 장기투자성향이건 간에 재무비율을 볼 줄 모른다면 위의 200|200|100|1,000 공식에서 벗어난 종목은 그냥 거르면 된다. 부연설명을 할 것 같으면 다음과 같다.

 

  • 유동비율 200% - 1년 이내 갚아야 할 빚(유동부채) 보다 1년 이내 회수할 돈(유동자산)이 두 배라는 의미.
  • 당좌비율 200% - 1년 이내 갚아야 할 빚(유동부채) 보다 (유동자산) 중 판매과정을 거치지 않고 1년 이내 회수할 돈(당좌자산)이 두 배라는 의미.
  • 부채비율 100% - 총자본과 총부채 금액이 같다는 의미.
  • 유보율 1,000% - 자본금보다 유보액이 10배 많다는 의미. 유보액은 회사가 돈을 벌어서 별도로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는 자금(이익잉여금+자본잉여금)을 말한다. (중요 : 유보액은 절대 현금성 자산이 아니다. 오해하지 말자.)

 

주식 초보도 쉽게 하는 재무비율 분석 2가지 방법 중 두 번째 - 항목의 시간적 흐름

 

두 번째 방법은 위의 첫 번째 기준에 조금 못 미치는 경우 차선책이 되기도 한다. 물론 둘 다 조건에 만족하면 좋겠지만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는가? 최소한 둘 중 하나라도 충족해야 매매할 명분이 생기는 거다. 항목의 시간적 흐름이란 무엇일까? 여기서 항목은 유동자산, 유동부채, 당좌자산, 부채총계, 자본총계, 자본금, 유보액 등 '안정성 비율'에 해당하는 모든 항목을 말한다. 그렇다면 시간적 흐름은?

 

재무비율 표를 보면 위에 2016/12 | 2017/12 ㆍㆍㆍ 2020/12 이렇게 연도별로 구분되어 있을 거다. 이 흐름대로 각 항목의 수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는 거다. 위에 가장 이상적인 기준 (200,200,100,1,000)에 못 미칠 경우 차선책으로 봐도 된다고 위에 언급했다. 하지만 적자와 흑자를 들락날락하는 경우, 적자인 상태에서 점진적인 회복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또한 최저 비율 기준으로 50 | 50 | 200 | 500을 벗어나는 종목은 피하자.

 

마치면서 - 추가 팁

 

첫 번째 팁의 비율 기준은 얼마든지 개인 성향에 맞게 변형시킬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을 권유드린다. 단, 데이트레이더나 스캘퍼분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 더불어 호재를 이용한 급등주 매매하시는 분 혹은 하실 분에게도 추천드리지 않지만, 본의 아니게 장기투자자가 될 것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용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첫 번째 팁에서 추가적으로 추천할 만한 사항은 순 운전자본이다. 재무비율의 아래쪽에 보시면 순 운전자본 회전율이라는 항목이 있다. +를 클릭하시면 매출액과 순 운전자본을 볼 수 있는데, 순 운전자본이 마이너스면 미련 없이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금액 변동이 큰 경우도 피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이 좋지만 최소한 비슷한 수준의 금액이 유지되어야 좋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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