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 2우B 아쉬운 +21.67수익 매도와 매매일지 및 청산내역

"5월에는 주식시장을 떠나라"라는 투자 격언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 년 중 연말부터 이듬해 5월까지 소비 증가, 배당시즌, 등 주가 상승 요인이 있는 반면 5월부터 10월까지는 특별한 이슈를 기대하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큰 신뢰를 얻기 힘든 격언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시장 평균값이 그렇다는 것이지 모든 주식 종목에 적용되는 말이 아니란 해석입니다. 결국 "오를 종목은 때를 가리지 않는다."라는 게 저의 투자지론입니다.

최근 2주간 공개 종목 중 3 종목이 수익 청산되었습니다. 04.26일 세아베스틸 +15.24%, 05.04일 SJM +57.61% 그리고, 이틀 지나 진흥기업2우B +21.67% 수익으로 주식이 처분되었습니다. 다소 아쉬운 결과와 과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진흥기업2우B 매수 이유와 목표가

2021.02.08일 종목을 매수할 당시 실험 매매로 목표 가격을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우선주 자체만으로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종목의 평균 하루 거래량은 천만 원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은 종목입니다. 아예 거래가 없는 날도 있습니다.

진흥 우선주를 매수한 이유는 이 주식이 가진 고유의 성격(?)이었습니다. 평소에는 거래량 없이 조용하다가 가끔 주가 조정을 위해 세력이 입성한 모습을 과거 차트에서 찾아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력 입성이 확실해지면 익절 가격으로 15,000원을 설정하였습니다. 신호 주문을 한다는 것이 매도주문을 내놓은 게 실수였습니다. 위 차트에는 보이지 않지만 다음날 추가로 27.70% 까지 치솟은 사실을 HTS나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급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전업투자자였다면 아마 추가 수익을 거둘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예측대로라면 며칠간의 급상승 후 다시 매수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13개의 종목 중 수익을 내고 있는 종목은 LG디스플레이 034220 한 종목뿐입니다. 전체 수익률은 계좌 1(-46.45%), 계좌 2(-25.20%)입니다. 이런 수익률에도 초연할 수 있는 이유는 투자금을 대하는 자세입니다.

주식은 여윳돈으로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잃어버려도 상관없는 자금으로 투자를 하라고도 합니다. 사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돈에 초연할 수 있는 투자자는 드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의 첫째 목표가 수익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기만의 투자철학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투자철학에 관한 이야기는 투자칼럼 개똥철학의 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거 청산 내용은 종목관리 매매일지 카테고리를 참고하세요. 2021년 신규 매수 종목은 없습니다. 눈치 빠른 분은 손실 청산이 없다는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계좌 1의 과거에는 손실 청산 종목이 많았지만 장기투자로 전환하면서 손실이 줄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기회수익도 줄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따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신규 매수 종목이 없다는 점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매매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장에서 그런 주식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몇몇 종목을 관심 인벤토리에 담아두긴 했지만 아직 매수 기회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추 후 블로그가 안정이 되고 개인적인 주업이 조용한 시기가 오면 단타매매도 병행할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만들어 놓은 기법이 아직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투자자는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철학이 곧 기법이고 복잡한 기법보다 확고한 철학이 장기적으로 수익에 도움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