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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주가 전망과 목표주가의 숨겨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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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4년간의 무서울 정도의 하락 끝에 최근 1년 사이 마치 바닥이라도 찍은 것처럼 주가는 반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전력 기업 자체의 성장 모멘텀은 좀처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증권사들은 앞다투어 주가 전망 리포트를 속속 내어놓고 있습니다.

 

최근 6개월 사이 14곳의 증권사 목표주가를 살펴봤습니다. 대체적으로 우려 섞인 전망을 내비치고 있지만 대부분 현재 주가보다 높은 상승여력 22.49%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향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하나금융투자 한 곳뿐입니다.

 

증권사별 주가 전망 의견을 종합하여 봤을 때 다고 약한 호전망을 내비치고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다지 밝지만은 못하다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지금부터 한국전력의 사업과 산업전망과 함께 목표주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전력(015760) 주가 전망과 증권사별 목표주가

 

포스트 주제와 다룰내용

 

한국전력 주요 사업과 주식시세 현황

우리나라 전역에 소비되는 전력량의 대부분을 판매하고 있으며 발전 및 송전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공기업으로 전기판매 외 원자력발전, 화력발전, 수력발전 등 다방면의 발전사업과 유연탄, 우라늄 등 자원개발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전력산업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산업활동에 필수 에너지인 전력을 공급하는 중요한 국가기간산업입니다. 또한, 막대한 자본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이기도 합니다. 에너지의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가 중요합니다.

 

또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인접국과 전력 유통이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항상 적정 수준의 예비전력 확보가 필수입니다. 주요 사업부문 중 송배전 부문은 네트워크 사업으로 독점경영 경향이 강한 편입니다.

 

현재 액면가 5,000원, 시가총액 15조 1,825억 원으로 총 발행주식수 641,964,077주 중 44.80%가 유동주식수입니다. 외국인 보유비중은 현재 16.00%로 2019년 3월 29% 정점을 찍고 지금까지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편입 테마(관련주)와 주가에 영향을 주는 뉴스 정리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 하락으로 인해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에 속해 대표적인 환율 하락 수혜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남북 간의 경제협력 활성화로 수혜가 기대되고 있는 남북경협 관련주로 분류되어 있지만 최근 1년 대북 관련 이슈에 대해 주도주 역할을 한 적은 없습니다.

 

그 외에도 전력설비, 태양광에너지, 원자력발전, 셰일가스, LNG, 액화 천연가스, 풍력에너지 관련주에 편입되어있는 종목입니다.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유동주식수가 적고 외국인 보유비중의 감소 추세로 관련 테마섹터에 따른 주가 반응은 크게 없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다른 이슈로 인해 주가가 반응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어서 몇 가지 이슈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2021.04 국민연금의 석탄 관련 기업 투자 제한 가능성 소식에 주가 하락
  • 2021.03 2분기 전기요금 인상 유보 소식에 주가 하락
  • 2021.03 전기료 인상 가능성 소식에 주가 상승
  • 2020.12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 따른 이익 안정성 분석 소식에 상승
  • 2020.08 캐나다에 디지털변전소 검증 기술 수출 소식에 상승

 

증권사별 목표주가 행간 분석

종합평가는 매수가능으로 나타남

위 이미지는 최근 6개월 내 14곳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주가의 투자의견을 점수로 환산하여 나타낸 값입니다. 각각 매매 가능과 D등급 결과가 나왔는데 주가전망에 호의적인 증권사 리포트인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나쁜 성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평가와 높은 괴리율의 목표주가

위 그림은 증권사 최근 투자의견 일부 자료입니다. 호의적인 전망은 거의 보이지 않지만 목표주가는 높게 제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일지도 모르겠지만 의견과 제시가의 괴리율이 크다는 건 그만큼 신뢰감도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 증권사 투자의견 몇 가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모든 것의 가격이 오르는 시기가 버겁다.(현대차 : 27,000)
  • 보이지 않는 요금의 방향성 (삼성 : 27,000)
  • 재무구조 악화로 인한 나비효과 (NH : 33,000)
  • 차근차근 확인해도 늦지 않을 전망 (하나금융 : 25,000)
  • 궁색해진 매수의 변 (KTB : 28,000)
  • 저평가도 개선의 신호가 있어야 유의미 (메리츠 : 26,000)

 

이 외에도 6월 연료비 인상분 반영 여부를 기대하는 의견도 있었고 낮은 실적이지만 성장 모멘텀이 살아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컨센서스 의견은 매우 좋지 않아 보입니다. 대놓고 주식을 까내리지 못하는 입장이라 그런지 멘트 하나가 매우 순환되어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목표주가를 하향으로 조정한 증권사는 하나금융투자 한 곳뿐입니다. 목표주가도 25,000원으로 증권사 중 가장 낮은 금액입니다. 말 그대로 차근차근 확인해도 늦지 않다는 전망이 현 주가 상황에 딱 맞는 의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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