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와 관련주 에 대해 다시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정말 간단한 건데도 간혹 헷갈리거나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저도 처음엔 몰랐습니다. 테마주 와 관련주 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주식 시장에는 수많은 종목이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을 가지고 사고 파는등의 거래를 합니다. 수천개의 종목을 굳이 살펴보지 않아도 비슷한 주제의 종목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테마주 - 주제가 명확하고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
테마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진 사건에 의해 같은 방향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종목군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정치, 연예, 레저, 과학기술, 부동산, 질병, 자원개발 등 다양한 종류의 테마주가 있습니다.
자동차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자동차에는 수많은 부품이 들어갑니다. 크게 차체, 엔진, 전기장치, 편의장치등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자동차라는 주제 하나만으로 수백개의 주식 종목이 존재 합니다.
이런 종목들을 한군데 모아놓으면 하나의 테마가 됩니다. 즉, 자동차 테마주가 되죠. 일반적으로 같은 테마에 속한 종목들은 주가가 동반 상승하거나 동반 하락하는 유사한 움직임을 보인다. 자동차 수출이 잘 되었다는 소식이 들리면 이 그룹에 속한 대부분의 종목의 주가가 상승합니다.
또, 정부가 특정 분야의 과학기술을 지원할 계획을 발표하면 관련 기업의 주가가 오르고, 질병이 유행하면 그 질병의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의 주가가 오릅니다.
테마는 쉽게 사라지지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관련주와 다른점 입니다. 관련주에 대해서는 아래 설명드리겠습니다. 테마주에 대해 조금만 더 설명 드리겠습니다.
가장 쉬운 예로 계절을 들어보겠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습니다. 봄테마, 여름테마, 가을테마, 겨울테마 모두 존재 합니다. 봄에는 사람들이 겨울옷을 벗고 가벼운 옷으로 갈아 입는 계절 입니다. 의류관련주가 봄테마에 들어갑니다.
여름에는 덥습니다. 에어컨 만드는 회사가 여름테마에 들어가겠죠. 또, 여름에는 장마가 있습니다. 우산만드는 회사도 여름테마에 들어갑니다.
가을엔 태풍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청소관련 또는 도로복구 기업들이 가을테마에 들어갑니다. 겨울에는 스스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감이 안잡히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럼, 다음 관련주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관련주 - 범위가 넓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관련주는 말 처럼 어떤 주제에 관련있는 기업들을 그룹화 해 놓은 것입니다. 관련주는 테마주와 비슷해 보이지만 범위가 넓고 신뢰성은 테마주보다 조금 떨어집니다. 주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경우 테마주라 부르고 휘발성이 있는 경우 관련주라고 부르는것이 옳을것입니다.
가장 쉽게 정치에 빗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최대한 쉽게 설명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치중에 가장 큰 이슈는 대선일 겁니다. 대선테마주도 있지만(제지업종과 같은) 대선기간에는 관련주의 관심이 더 큽니다.
특히 대선 후보 이름과 관련된 주식종목 입니다. 대통령 후보가 '이순신'이라면 이순신 관련주는 반드시 생겨납니다. 이것을 이순신 테마주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떤 종목이 '이순신 관련주'가 될까요?
대통령 후보가 되는 정도라면 그간의 행적 즉, 태어난 고향부터 다닌 학교와 회사, 활동 등 하나하나 관심사가 됩니다. 예를들어 대통령 후보가 과거 A기업의 회장과 어린시절부터 대학교 까지 같이 다닌 죽마고우였다면 A기업은 '이순신 관련주'가됩니다.
어이없이 간단해 보이지만 주식시장에는 이것이 현실입니다. 예를 하나만 더 들어보겠습니다. 대통령 후보가 자동차 매니아 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자동차 및 레저 관련 기업이 관련주가 됩니다.
관련주는 휘발성이 강하고 테마주보다 위험합니다. 그만큼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어떤 종목을 고를 때 이 종목이 어느 테마에 속하는지 어떤 주제의 관련주가 되는지 체크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당부드립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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