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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뒷이야기] 코이즈 매도 후 급상승 나는 무엇을 놓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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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세계에는 유명한 말이 있다. "내가 사면 급락! 내가 팔면 급등!"이다. 나에게 딱 맞아떨어지는 말이다. 오늘 우연히 종목 검색을 하다가 몇 달 전 매도했던 코이즈(121850)가 떡상한 모습을 보았다. "또 당했나?" 순간 움찔했다. 대충 계산해 보니 내가 매도한 금액에서 약 90% 상승했었다.

 

당장 무엇이 문제인지, 내가 왜 그때 코이즈를 팔아야만 했었는지 분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주식계좌를 다시 열고 매도 당시의 심리에 대해 차근차근 밟아 나가기 시작했다. 코이즈는 일간개미 블로그를 시작하고 첫 번째 매매일지에 올라와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매도] 코이즈(121850) 3년만에 대탈출... 그리고 마이너스계좌

매매일지 첫 공개 최근 6개월 동안 주가가 많이 올랐다. 더불어 보유하고 있던 종목도 크게 회복되었다.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 매매 알람을 받고 앱을 켜 보았다. 보유하고 있던 종목 중 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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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즈 매도 후 급상승 내가 놓친것은 무엇인가?
코이즈 매도 후 급상승 - 나는 무엇을 놓쳤나?

코이즈 매도 후 급상승 - 나는 무엇을 놓쳤나?

 

무려 3년간이나 보유하고 있었던 종목이기도 하다. 매도 당시 수익률은 8.51%다. 결론적으로 보면 당시 매도는 아주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재무상태가 불량했기 때문이다. 이런 종목은 오래 들고 있기가 심리적으로 매우 부담스럽다.

 

차트보다 외부적 요소를 확인했어야...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매도 시점에 코이즈에 대한 외부적인 정보와 시간적 개념에 대해 좀 더 살펴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일부 매도 일부 보유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주식을 남겨 놓는다는 건 도박성이 짙다. 이유는 아래에 설명하도록 하고 코이즈가 왜 갑자기 급등했는지 이유에 대해 살펴보자.

 

코이즈는 현재 이재명 테마주에 속해 있다. 매도 당시 시점에서 보면 서울시장 선거가 남아있었고 대선도 1년 여 남겨둔 상태다. 이 부분은 체크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던 거다. 3년 전 코이즈를 매수했을 당시 (매수 가격 4,000원) 1차 하락 3,000원, 2차 하락 2,000원까지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스스로 수익을 한계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대외적인 악재가 추가되면서 코이즈의 주가는 668원까지 내려가는 동전주가 되어 버렸다. 나로서는 포기할 수밖에 없는 종목이었고, 버릴 수밖에 없는 종목이었다. 그런 종목이 2021년 들어서면서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 거다. 솔직히 공돈 생기는 기분이었고 손익분기 매입가 가까이 왔을 때는 다른 생각 할 겨를 조차 없었다.

 

냉철하지 못했던 나의 자세가 수익의 한계를 만들어 버린 거다. 사실 2021년 2월 5일 3,980원 매도 후에도 약 한 달간의 매수 기회가 있었지만 내 기준에 만족하지 않아 매수를 하지 못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재무상태가 부정적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수익률과 순운전자본만을 봤을 때는 단타 기준에 만족하지만 4년 연속 적자상태인 영업이익이 발목 잡은 셈이다. 그리고, 설령 이재명 테마군에 속해 있다는 걸 확인했었어도 테마가 주목받는다는 보장도 없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나는 겜블러 기질이 없는 소심하고 평범한 투자자임에 틀림없다.

 

매도 시에는 단타매매의 심정으로

 

사실 내가 매도했던 많은 종목이 매도 후에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몰랐기 때문이다. 이 번 코이즈를 계기로 예전 매도 청산했던 종목들을 다시 한번 체크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장기투자라도 매도 시엔 단타매매의 심정으로 해야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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