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엘지디스플레이의 주가는 27,050원이다. 2020년 최저 금액 8,850원에 비하면 +205.65%나 상승하였다. 딱히 LGD가 잘해서 이만한 수익률이 나온 건 아니다. 주식시장 전 종목이 코로나 19 충격파로 인해 2020년 초 바닥으로 가라앉았고 지금은 그 충격에서 벗어나 본래의 주가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진짜 엘지디스플레이의 주가에 관심을 가질 시기는 지금이라고 본다. 방문자님 중에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해 새로 편입한 주주도 많을 거라 보지만 3년 이상 보유하고 있는 주주님도 많다. 그리고, 나처럼 운이 좋게 차익실현 대기 중이거나 아니면 손익분기 매입가에 도달하길 기다리는 주주도 있을 거라 본다.
상장 후 엘지디스플레이는 시총 1조를 앞두고 있는 대형주 답지 않게 2~3년 사이클로 등락을 반복해 왔다. 산업 사이클을 제대로 타고 있다는 의미다. 만일 이 사이클대로 진행된다면 몇 개월 후면 하락 추세로 전환할게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좀 다르다. 예전에는 이렇다 할 호재나 악재 없이 순환하였다면 지금은 반가운 호재가 다수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엘지디스플레이 주가 전망의 숨겨진 비밀 3가지(다양한 호재 출현의 가능성과 재무비율 개선 기대감, 마지막으로 차트의 대시세 전환)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정리하였기 때문에 참고 정도로만 활용하시기 바란다.
엘지디스플레이의 향 후 다양한 호재 출현 가능성
최근 LGD 관련하여 호재성 뉴스가 많이 쏟아져 나왔다. 아래 이미지는 'LG디스플레이'로 검색한 최근 뉴스 목록이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기사 '구미공장 집단 확진 소식'을 제외하고는 좋은 소식만 가득 차 있다. 뉴스 검색 결과의 두 번째 페이지 세 번째 페이지 역시 긍정적인 소식뿐이다.
하지만, 최근 1년을 기준으로 하여 뉴스 검색을 해 보면 개인적으로 호재라고 생각되는 뉴스는 아래와 같다. 이 외에도 호재성 뉴스는 더 많다.
- LCD TV 패널 사상 최고가 경신
- IT 패널 주문대비 공급 부족
- OLED 대형부문 수요 폭증으로 인한 생산시설 2배 증가
- LCD와의 가격차 축소
- 중소형 OLED의 애플 공급의 2배 증가
- 중국 보조금 축소에 따른 패널 가격 정상화 및 급등세 등
하지만 코로나 19 펜터믹의 충격 완화에 따른 주가 회복과 위의 수많은 호재에 비해 주가는 기대만큼 오르지 못했다. 이유는 현재 많은 주식자금이 코로나 19 테마와 대선 관련 테마 그리고, 전기차 관련 테마에 집중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자금은 가상화폐로 흘러 들어간 자금이지만 본 내용에서는 논외로 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다면 엘지디스플레이의 장기전 전망은 어떻게 봐야 할까? 그게 가장 큰 관점이 아닌가? 아래 내용은 어떤 주주분의 생각 중 요즘 투자자들 사이 화자되고 있는 '대형 OLED의 삼성 납품설'과 '전환사채 세력의 공매도 이슈'에 관한 의견을 개인적인 견해를 추가해 짧게 요약해 봤다.
대형 OLED 삼성 납품설
- 엘지디스플레이는 삼성에 대형 OLED 패널을 장기적으로 납품할 거다.
- LG와 삼성의 경쟁관계와 삼성의 자존심 문제들을 이유로 낭설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기업은 상호 간에 이익이 부합된다면 얼마든지 협력할 수 있다.
- 반도체(시스템반도체 포함) 분야에 대단위 투자를 해야 하는 삼성의 입장에서 LCD 패널의 가격이 강세로 지속될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QD-OLED에 조 단위의 적자를 감수하면서 투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 삼성이 경쟁관계인 애플에 중소형 OLED 패널을 납품하는 것처럼 LCD 패널의 가격이 강세인 현 상황에서 전혀 이상할 게 없는 현상.
- 현재 NCND로 진행될 뿐 때가 되면 발표할 전망
전환사채 세력의 공매도 이슈
- 8천억을 연 금리 1.5%만을 보고 전환사채를 구매하지 않았을 것. 기업의 가치 상승을 예상하여 향 후 주가 상승 시 주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매수하였을 거라는 예상.
- 향 후 주가 상승 시 일부 물량은 시세차익 목적으로 매도, 일부는 장기적으로 배당받기 위해서 보유할 것이라고 전망
- 현재 엘지디스플레이는 기업의 사활을 건 대단위 투자를 종료한 상태이고 당연히 막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대주주에게 배당을 할 것.
재무비율의 개선 기대감
다음으로 엘지디스플레이 주가의 호전망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재무비율의 개선 기대감이다. 간략히 LG디스플레이의 재무비율 중 2016 ~ 2020 구간을 살펴보도록 하자. HTS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에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거라 본다. 이번에도 보기 쉽게 요약식으로 정리해 보았다. 재무비율에 대해 아직까지 이해하기 어렵고 부담스러운 분은 주식 초보도 쉽게 하는 재무비율 분석 2가지 방법 포스트가 도움될 거라 생각한다.
- 유동비율 - 2018년 이후 조금씩 회복하면서 2020년에는 100%를 넘어섰다. 완전한 안정세라고는 보기 어렵지만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이 긍정적이다.
- 당좌비율 - 역시 마찬가지다. 유동비율보다는 비율이 다소 낮은 편이지만 이제 대단위 투자를 마친 시점이고 앞으로 호실적 발표가 나온다면 어렵지 않게 안정권에 들어갈 거라 생각한다.
- 부채비율 - 2018년 급격이 부채가 늘어나면서 2년 연속 소폭 감소 추세에 있다. 부채가 늘어난 건 이미 설명드렸다.
- 영업이익 - 2018년 영업이익이 급격이 감소하면서 급기야 2019년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무려 1조 3천억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2020년은 적자폭을 많이 줄인 모습이다.
- 순운전자본 - 기업의 내용을 모르고 순운전자본을 봤을 때 2018년의 모습은 회사가 망했을 때 나타나는 수치와 같다. 하지만 준비가 끝난 시점에 순운전자본은 다시 흑자 전환하였고, 이제 실적을 거둘 때가 되었다는 걸 보여준다.
재무비율을 봤을 때 이번 LGD의 대단위 투자는 기업의 사활을 걸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현재 엘지디스플레이 기업 상황에서 재무제표로 주가를 전망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모든 건 앞으로 생산될 디스플레이의 실적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트의 대시세 전환
LGD의 월봉 차트를 보면 2004년 상장 후 얼마나 힘겨운 기간을 버텨왔는가를 엿볼 수 있다. 2019년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국제 경제가 위축되면서 역사상 저점을 형성하고 지금은 원래 주가를 상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상장 시점부터 그리고, 고점을 기준으로 직선을 그어봤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현재의 시점에서 재무구조나 차트는 주가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트를 올린 이유는 심리적 구간을 보여드리기 위함이다.
최근의 증권사와 뉴스의 쏟아지는 긍정적 전망 소식은 세력이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 담겨있다는 게 기정사실화 되어 있다. 중요한 건 어디까지 올릴 것이냐는 점이다. 대부분의 증권사 목표주가는 3만 원 이상이다. 내 예상이 틀리기를 바라지만 30,000원 가격대 근처에서 눌림 혹은 하락 파동이 한 번 이상 나올 거다.
서두에서 언급했지만 LG디스플레이의 개미 주주들 중에는 2~3년 넘은 중ㆍ장기투자자가 많은 편이다. 공교롭게도 LGD의 대단위 투자가 끝난 딱 지금 시점이 심리적으로 부담되는 타이밍인 셈이 된다. 소름 끼칠 정도로 톱니가 딱 맞아떨어진다. 아쉽게도 세력의 부담스런 매물정리가 나올것인지 아니면 무시하고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지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엘지디스플레이의 주가 전망은 매우 밝다. 정확하게 말하면 기업의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다. 물론 2~3년 산업 사이클이 앞으로도 반복되기는 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우상향의 모습을 보일 거라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LG디스플레이의 호재 중 주주분들이 눈여겨봐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하고 마치도록 하겠다.
- LG디스플레이의 생산 패널 제품의 가격 폭등
- 지난해 OLED수출 역대 최대치 기록에 이은 해당 산업 사이클 호황기 진입 (월봉차트 참고)
- 프리미엄 OLED 패널 대세화 진입에 따른 OLED 시장 성장 기대감
- 애플향 중소형 OLED 납품 확대
- 대형 OLED 삼성 납품으로 공급처 확대
- 애플 아이패드 신규 모델 출시 및 2023년 애플 폴더블 폰 출시 예정
- 전기차 사용제품 비중 확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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