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에게 있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상한가 치는 것만큼 흥분되고 기분 좋은 일은 드뭅니다. 어제 매수했는데 오늘 상한가 갔다면 로또 2등 정도의 기분이 아닐까 유추해 봅니다. 그만큼 상한가 이슈는 흔하지 않고 투자자분들에게 '상한가 = 행운'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베여 있습니다.
오랫동안 주식과 함께 해 오신 분들은 상한가 이슈가 마냥 좋은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대표적인 예로 하락 주세에 있는 종목이 어느 날 이유 없이 상한가 기록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슈는 더 긴 추가 하락을 예고하는 의미로 해석되므로 보유 중인 주주분들에게는 슬픈 상한가가 되는 셈입니다.
오늘은 4월 27일 화요일 상ㆍ하한가 종목의 이유를 정리하고 투자자분들이 상한가 종목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이 글은 지난 포스트 '상한가 종목 이유를 통해 상승 종목 찾는 방법'과 함께 보면 도움될 거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기간별 상승률 상위 종목' 글을 통해 추가적인 인사이트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 4월 27일 코스피 상한가 종목과 상승 이유
- 4월 27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과 상승 이유
- 상황에 따른 상한가의 종류
- 상한가 종목에 대처하는 투자자의 올바른 자세
코스피 오늘 상한가 종목
NI스틸 008260
- 철강금속 업종의 1분기 실적 호재 모멘텀
- 중국 정부의 철강 수출 지원 중단에 따른 국내 철강사의 수혜 모멘텀 유지
- 미국 무역 확장법 개정 논의에 따른 대미 수출 재개 모멘텀 유지
현대비앤지스틸우 004565
- 철강 수요 증가 기대감 지속 모멘텀 유지
- 철강 스프레드 확대 지속 전망
KG동부제철우 016385
- 철강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 기대감
- 철강 가격 상승세 지속 모멘텀 유지
- 미국 무역확장법 개정 논의에 따른 대미 수출 재개 기대감 지속
- 미국 바이튼 대통령의 3조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발표 예정 모멘텀 유지
코스닥 오늘 상한가 종목
* 기업인수목적회사(일명:스팩주)인 케이프이에스제4호와 한국제8호스팩은 상한가 이유에서 제외시켰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팩주의 경우 대부분 상한가 이유가 불분명하고 일반적인 상식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테마군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삼현철강 017480
- 철강산업 1분기 호실적 전망 기대감
- 철강 가격 상승세 지속 기대감
프럼파스트 035200
- 윤석열 국가균형발전 정책 관심 속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 프럼파스트가 세종시에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 사이에 부각됨
주식시장에서 나타나는 상황별 상한가의 종류
우리는 투자를 하면서 다양한 상황에서 상한가를 만나게 됩니다. 그 종류를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호재를 동반한 상한가
- 이유가 드러나지 않는 상한가
- 상승추세 속 상한가
- 하락추세 속 상한가
이 외에도 다양한 상황에서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상한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슈에서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의 대응과 그렇지 않은 투자자의 대응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1번부터 차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상한가에 어떻게 대응할까?
호재를 동반한 상한가는 제일 먼저 호재의 진위여부를 살펴봐야 합니다. 그런다음 호재의 지속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두 개 이상의 호재가 겹치는 경우 추가 상승의 힘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유가 드러나지 않는 상한가 종목은 재료가 나중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영원히 비밀에 묻혀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종목은 대응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하지만 상승추세 속 이유 없는 상한가는 조금 다릅니다.
상승추세 속에서 나타나는 상한가는 추가적인 상승 및 급등의 기준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재 하나를 먼저 던져 놓고 차트를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개미투자자들이 알 수 없도록 꽁꽁 숨긴 채 나중에 터뜨리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우리는 차트를 공부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락추세속 상한가가 가장 골치거리입니다. 단순히 관심종목이 이런 이슈를 만들었을때는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주주의 경우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주가가 오랜 기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 뜬금없이 상한가 만드는 경우 추가적인 하락을 예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주식에 대응하는 것은 투자자 각자의 몫입니다. 주식 고수들이 기법을 탄생시키는 과정에는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거래경험에서 도출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가능성을 0.1%씩 올리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고난이 깃든 기법도 맞지 않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주식격언과 투자명언'으로 주식투자로 실패하지 않는 노하우를 배우는 것도 투자자가 꼭 해야 할 과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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