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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입문 공부 방법 - 책이 좋을까? 유튜브가 좋을까? 아니면 유료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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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식입문 공부 시작 어떤 방법이 좋을까?

 

"일단 믿자. 그리고 끝까지 의심하자"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말이다.

 

가끔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말 중 하나다.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지만 공부 없이 이룰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주식 세계에서 공부는 아마 불교계의 깨닫음에 이르는 과정만큼 힘든 여정이 되는 듯하다. 궁극적으로 투자자의 심리에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좋은 매매기법은 투자자의 심리를 이용한 기법이다. 주식은 심7기3 이라는 격언까지 있지 않은가. 투자자의 심리를 지표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문득 드는 생각인데 범죄 프로파일러가 주식투자를 한다면 꽤 괜찮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하는 거다. 우리는 HTS와 미디어라는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분석하는 프로파일러다.

 

1-1. 여건이 되지 않아 공부 못한다는 핑계는 옛날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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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식 공부하기 좋은 환경에 살고 있다. 가장 기초적인 공부는 증권사 사이트나 금융위원회를 통해 할 수 있다. 직접적인 매수 매도에 관한 스킬 또한 각 증권사에서 친절하게 제공하고 궁금하면 전화로 물어봐도 된다.

 

심지어 예전과 다르게 HTS의 오류가 거의 없고 최근 나온 MTS는 HTS와 흡사하게 발전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HTS 없이 매매를 하고 싶은 바람이다. 지금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아직은 HTS를 따라가지 못하는 게 아쉽다. 여하튼 여건이 되지 않아서 공부를 못한다는 건 핑계에 불과하다.

 

처음엔 물론 공부가 힘들 수밖에 없다. 매수, 매도 방식부터 주식 용어 암기, HTS 사용법, 차트 보는 법과 기업 분석법 등 그 과정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주식투자 공부는 사회인이 되어서가 아닌 학교 정규과정에 포함돼야 하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현실은...

 

1-2. 주식공부는 첫 1년이 가장 힘들다.

 

처음부터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첫 1년이 부담스럽지 그다음부터는 스스로 공부의 길을 찾기 때문에 공부가 쉬워진다. 주식공부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그렇지 않은지 는 1년만 경험해 보면 답이 나온다. 매매스킬과 트레이닝 시스템 사용법은 몇 개월이면 충분하다.

 

처음 주식에 입문하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대부분 고민한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본지식은 증권사나 금융위원회 사이트에서 배우면 된다. 다음엔 증권 방송? 유튜브? 블로그? 카페?... 아니다. 책이다. 더구나 증권 방송이나 유튜브는 지식의 휘발성이 강하다. 영상을 들을 땐 끄떡끄떡 하지만 결국엔 남는 게 없다.

 

1-2-1. 주식투자 공부의 정석은 책

 

카페는 제대로 된 커리큘럼을 가진 곳을 보지 못했다. 그나마 블로그가 낫긴 하다. 최소한 스크랩할 수 있고 중요한 내용은 따로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이다. 나만 그런지 몰라도 일단 책을 들면 대충대충 넘어가지 않는다.

 

1-2-2. 처음엔 가능한 많은 책을 접하자.

 

책을 구매하지 않고 서점에서 다양하고 방대하게 공부하길 추천한다. 물론 금전적 여유가 되신다면 가급적 많은 책을 구매해 보시길... 최근 출간된 국내 서적은 내용이 비슷비슷하다. 심지어 본인이 주식책을 발간한 이유마저 같은 책도 있다. 최소한 책을 통해 공부할 땐 저작자의 의도를 감안해서 보시기 바란다.

 

책의 인세를 벌기 위함인지 다른 목적이 있는지... 순수한 목적으로 책을 발간할 이유가 없다.(... 고 생각하는 게 옳다고 본다.) 주식의 대가라고 불리는... 역사적으로 이름 있는 투자가들이 직접 책을 쓰는 일은 거의 없다. 대부분 주변 사람들이 이름을 빌려 책을 쓴다. 투자가의 이름만 있으면 그 책은 최소한 망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부분 투자자 본인이 직접 책을 쓴다. 기본적으로 주식투자 실력이 갖춰지고 한 번이라도 과거에 큰 수익을 내 본 경험이 있다면 괜찮은 책의 소재가 된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자신의 기법을 알지 못하는 개미투자자들을 안타까워하는 건 필수 재료인 것 같다.

 

위에 가능하면 서점에서 많은 책을 읽어 보라는 건 그만큼 종이값도 못하는 책이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단 한 줄도 의미 있는 내용이 없는 책이 있는가 하면 대부분이 내용이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이다.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주식투자에 접근하는 책이 있는데 참고하기 좋다.

 

1-2-3. 공부한 내용은 정리 하자.

 

좋은 정보라 판단되는 부분을 따로 노트에 정리를 하든지 아니면 사진으로 저장을 하든지 해 보면 자신이 공부하는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본다. 또 본인이 능력이 된다면 외국서적도 두루 섭렵해 보시기 바란다.

 

특히 일본인이 쓴 주식책은 가히 변태적인 접근방식이 종종 있는데 공부하는 데 꽤나 도움이 된다. (역시...) 유명한 외국서적은 지속적으로 번역이 업데이트되어 출간하기 때문에 구하기도 쉽고 공부하기에 좋다.

 

책은 최소한 세 번 이상 읽어 보시길 권유드린다. 행간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끔은 저자가 의도하지 않은 정보가 행간을 통해 발견되기도 한다. 오랫동안 책을 통해 공부하다 보면 그 얘기가 그 얘기 같고 지루한 시점이 온다. 그때는 증권 방송이나 유튜브 등 미디어를 통해 공부해도 좋다.

 

1-2-4.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공부가 더 잘 된다.

 

단언컨대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공부 먼저 하시는 분은 존재하지 않을 거라 본다. 일단 내 돈이 증권사에 들어가 있어야 공부할 의지가 생기는 건 나도 예외가 아니다.

 

그리고, 공부하다가 괜찮은 매매법이 떠 올랐을 때는 이미 투자할 자금이 모자란 상태다. 슬프지만 대부분 초보 투자자의 현실이다.

 

스스로 주식투자를 오래 했다고 생각하는 나 자신조차 70% 정도 남은 잉여금을 아무 주식이라도 사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데 이제 막 주식을 시작한 가슴 설레는 입문자들은 오죽하겠는가... 심지어 지금은 대세 상승장 아닌가... 이미 투자금 전부가 주식 종목에 담겨 있다고 해도 희망을 버리지 말자.

 

제대로 공부했다면 손해를 감수하고도 청산할 테니 말이다. 다행히도 잉여금이 남아 있다면 가능한 천천히 나눠서 실전에 들어가자 여러분의 머릿속에 긍정 회로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 무한히 많은 주식 매매법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가슴이 뛸 것이다.

 

나아가 직접 매매법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는 잉여금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될 거다. 내가 그랬다.

 

2. 완벽한 매매법은 없다. 기법 공부에 목메지 말자.

 

분산투자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거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어쩌고... 알려진 이유는 너무 당연하다. "위험분산" 한 종목이 심각하게 하락해도 다른 보유종목에서 손실을 메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섹터에 담지만 않는다면... 이 말은 너무 많이 들어 식상하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한 가지를 설명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 그것은 나의 매매법에 대한 시행착오다. 완벽한 주식 매매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꽤 괜찮은 매매법은 많이 있다. 처음에는 누구나 다른 사람의 매매법을 가지고 주식을 시작한다. 나도 그랬다.

 

가끔은 "정말 되는구나" 하며 신기해하며 수익을 낸다. 하지만 길지 않아 "완벽한 매매법은 없다."는 걸 깨닫는다. 매매법은 유기적이어야 한다. 내가 직접 만들어 큰 수익을 낸 매매법도 시간이 지나면 약발이 떨어진다.

 

뻔한 팁을 드리자면 "인간의 욕심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걸 매매기법에 적용해 보시기 바란다. 기가 막히게 잘 맞아떨어진다. 최소한 나에게는...

 

여하튼 분산투자의 이유 중에 나의 오류투성이 매매법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는 말이다. 한번 더 단언컨대 'A 기법'이라는 방법으로 첫 수익을 내면 100% 다음 투자에도 같은 기법을 적용할 것이다. 매매기법은 최소한 세 개 이상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3. 가장 효과적인 공부는 경험이다.

 

기법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별거 아니다. 공부해 보면 별거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거다. 자신의 매매기법을 판매하는 투자자도 많다. 비싸지 않다면 구매해 보는 것도 공부해 도움이 된다. '어차피 완벽한 기법은 없다'는 가정 하에 구매하면 부담도 되지 않고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미 주식투자를 하기로 결심하셨다면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란다. 제대로 공부했다면 테마주 매매, 급증주 매매, 단타, 스켈핑 등 뭘 하셔도 상관없다고 본다.

 

다른 투자자의 조언을 무조건 배척하기보다는 일단 관심을 가지고 믿고 검증해 보는 거다. 그리고, 수정하고 보완해서 나만의 매매기법을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

 

"그들의 말은 옳다. 하지만 내 생각은 항상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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