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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LF 엘에프 (093050) - 지나치게 느긋했던 일간개미의 청산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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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목차

 

시작하면서

 

1. 갑작스런 매도 체결 메시지

 

2. 2019.08.16 LF 매수하다.

2-1. 두 번째와 세 번째 매수 계획

2-2. 계획 보다는 실천이 중요

 

3. LF의 상승세는 충분히 살아 있다.

 

4. 현재 두개의 계좌에 남아 있는 종목 상황은?

 

5. 계좌 인증에 속지 말자.

 

마치면서 - 누구든 자신만의 매매방법이 필요하다.

 


 

포스트 썸네일 이미지

시작하면서

 

오랜만에 매매일지를 기록하는 것 같다. 썩 좋은 기분은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정리할 수 있다는 게 다행처럼 느껴진다. 예전엔 노트에 매매일지를 기록했지만 재미없어 그만두었다.

 

그리고 최근에 다시 블로그를 통해 매매일지를 기록하기로 마음먹었다.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방문해주시는 이웃분들께 공개함으로 좀 더 신중하게 될 거라는 믿음도 있다.

 

같은 실수를 두 번 하면 바보라는 말이 있다. 비슷한 실수를 수년 동안 반복해서 하는 걸 보니 나는 바보 중에서도 상(上) 바보인가 보다.

 

기억력이 나쁘면 주식투자에서 성공한다던데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계좌에 변화가 생기면 매매일지를 쓰기로 약속했으니 어쨌든 매수부터 매도까지의 과정을 기록해야겠다.

 

다음엔 같은 실수 하지 말아야겠다고 또 한 번 다짐하면서...

 


 

1. 갑작스런 매도 체결 메시지

 

오늘은 한 달 중 며칠 되지 않는 근무 날이었다. 늘 그래 왔던 것처럼 일 하는 동안 주식에 대한 생각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오후 두 시 반쯤 거래주문이 체결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뭐지? 체결될 종목이 없는데? 불안했다. 현재 보유종목 중 상한가 치더라도 목표주가에 미치는 종목이 생각나지 않았던 것이다. 잠시 일을 멈추고 메시지를 확인했다.

 

빌어먹을... 보유종목 중 LF (093050)이 손익분기 매입가에 매도된 것이다. 다시 한번 빌어먹을... x2

 

분명 며칠 전 LF의 목표주가를 올려서 예약주문을 수정하기로 했는데 미루다가 이 꼴 난 거다. 더구나 2주 전 LF 관련 관련 포스팅도 했었다. poor-investor.tistory.com/22 

 

LF (093050) 주가 정말 저평가 일까? 코로나19 종식 이후 진짜 모습은?

'종목_살펴보기'는 현재 상장된 주식 종목 중 필자의 주관적인 관심종목으로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금융위원회와 기업정보 포털의 공개된 각종 금융데이터를 바탕으로 주관적인 견해

poor-investor.tistory.com

 


 

2. 2019.08.16 LF 매수하다.

 

LF를 처음 매수한 날짜는 2019.08.16일 매수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 또 한 번 매매일지를 쓰지 않은 사실에 후회한다. 아무튼 LF를 처음 매수 후 몇 개월 후 코로나 19 사태가 터졌고, 다른 종목과 함께 LF도 잊고 지냈다.

 

두 번째 매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주가 대폭락을 격은 후 2020.06.25이다. 항상 주식을 매수할 때 두 번 내지 세 번의 분할매수를 계획하고 진입한다.

 

내가 사는 주식은 항상 하락 후 상승하는 경향을 잘 알기 때문이다. 어쨌든 성공(?)적으로 매수하고 손익분기점까지 올라오기만을 기다렸다.

 

2-1. 두 번째와 세 번째 매수 계획

 

여기서 두 번째와 세 번째 매수 포인트에 대해 설명하고 넘어가자. 종목당 1,000만 원의 투자를 계획했다면 처음 매수는 330만 원이다. 두 번째, 세 번째도 같은 금액을 매수한다. 물론 상황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지만 특별한 상황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두 번째, 세 번째 매수 포인트를 잡는 기준은 매수 후 손익분기 매입가가 저항선 아래에 있어야 한다는 첫 번째 조건이 있고, 매수 포지션은 지지선 위에 있어야 한다는 두 번째 조건이 만족해야 매수한다. 세 번째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추가 매수가 이루어졌다면 손익분기 매입가에서 추가 매수분만큼 매도한다는 조건도 계획에 있었다. 이유는 위에 이야기한 것처럼 저항선 즉, 저항 매물대가 있기 때문에 뚫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2. 계획 보다는 실천이 중요

 

오늘 나는 이것을 실천하지 않았다. 못한 게 아니라 하지 않은 거다. 주문만 살짝 바꿔주면 되는데 말이다. 까맣게 잊고 노래 부르면서 일했으니... 일단 차트를 보면서 좀 더 이야기하자.

 

LF 월봉차트 : 분할매수에서 매도까지의 계획과 결과 표시
월봉차트 : LF 분할매수에서 매도까지의 계획과 결과

①번. LF 진입

②번. 추가 매수(일명 물타기)

③번. 매도 청산(실수한 오늘)

④번. 추가 매수 후 목표주가 20,000원 부근

 

대략 이렇다. 첫 매수 가는 21,000원 목표가는 26,000원이었다. 나름 디테일한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하락해도 큰 상심은 없었다. 오히려 오늘의 실수가 마음이 더 아프다.

 


 

3. LF의 상승세는 충분히 살아 있다.

 

차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최근 매물대를 넘어섰기 때문에 상승기조가 강하다. 가격 이동평균선도 정배열이다. 일단 기술적인 면만 봐서는 상승하기 딱 좋은 모양이긴 하다.

 

내일 다시 매수하면 되지 뭔 호들갑은... 라며 질책하시는 이웃님도 계시겠지만 희한하게 한 번 손을 떠난 종목은 다시 잡기가 심리적으로 부담이 된다.

 

그런데 일봉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조만간 매수 기회가 올 거라는 예감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지지대가 보이기 때문이다. 재진입하게 되면 이번엔 매매일지에 자세하게 기록할 계획이다.

 


 

4. 현재 두개의 계좌에 남아 있는 종목 상황은?

현재 보유중인 두개의 계좌 수익 현황
현재 두개의 계좌 현황 : -55.60%, -23.74%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3일 계좌의 수익률 : 현재와 큰 차이가 없다.
2021.03.03 계좌 소환 : -59.15%, -22.69%로 2주전과 큰 차이 없다.

지난 3월 3일 캡처해 놓은 계좌 이미지를 실수로 삭제해서 포스팅에 이용한 이미지를 불러왔다. 항상 이런 식이다. 약 2주간의 계좌는 별로 변함이 없다.

 

지금은 증시 조정기간이다. 따라서 계좌 변화가 없는 게 당연한 현상. 현재 15.79% 수익률 기록한 L 모 종목은 1주일 전만 해도 30%까지 올라갔었다가 현재 이만큼 하락했다. 목표수익률은 56% 하루빨리 소개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계좌 현황은 매수/매도 액션이 없을 때 한 달에 한 번 업데이트하기로 마음먹었었다. 특별한 계좌 변화가 없는 한 4월에 다시 한번 계좌를 공개하도록 하겠다.

 

어쨌든 한 종목이 청산되었으니 다음 한 주간 매수 종목을 스캔해야 한다. 현재 관심종목이 약 50여 종목이 있다. 추가 매수가 없는 이유는 현재 증시 조정 중이기도 하다. 아마 3월 말 혹은 4월 초쯤이면 종합주가지수의 방향이 결정될 듯하다.

 

5. 계좌 인증에 속지 말자.

 

그리고, 4월 ~ 7월은 개인적으로 1년 중 수익률이 가장 좋은 기간이기도 하다.

 

수익 계좌 인증 화면 : 계좌 인증에 속지 말자. 어떤 형태든 얼마든지 조작 가능하다.
2019년과 2020년 수익 인증 화면

아직도 이런 수익 인증에 속는 이웃님은 없을 거라 믿는다. 이미지 건 동영상이건 얼마든지 조작 가능하기 때문에 절대 혹해선 안된다. 절대 절대...

 


 

마치면서 - 누구든 자신만의 매매방법이 필요하다.

 

이렇게라도 보잘것없는 나의 주식 이야기를 털어놔서 기분이 홀가분하다. 블로그의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어이없는 실수 때문에 한 종목이 청산되긴 했지만 며칠 고민하면서 재진입할지 결정하면 된다.

 

만일 내가 억세게 운이 좋은 놈이라면 내일부터 LF의 주가는 하락할 거다. 하지만 난 운이 좋은 편이 아니다. 나의 운은 살아오면서 목숨 부지하는데 모두 써버렸다. 개인적인 일이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아무튼 나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나의 결정을 믿었고 시간을 믿었다. 방문해 주신 이웃님도 뭔가 하나라도 정보를 얻기 위해 여기저기 손품 팔고 계시다는 거 알고 있다. 나 또한 그랬기 때문이다.

 

결국은 나만의 매매방법을 만들고, 보완하고, 확립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투자자의 매매법을 익혀야 한다. 모방을 해도 되고 응용을 하면 더 좋다. 결국은 내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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