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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시세는 시세에게 물어라. 순응하는 방법도 투자전략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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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가정에서나 회사에서 혹은 내가 속해 있는 어떤 공동체 생활을 할 때 간혹 흘러가는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생각을 가질 때 가 있다.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내 생각을 끝까지 고집하는 경우와 집단의 분위기에 순응하며 의지를 꺾는 경우가 있다. 그러고 보니 살아오면서 꽤나 고집을 피우면서 주위 사람들을 피곤하게 했던 것 같다.

 

경험상 내 고집대로 했다가 좋은 결과를 얻은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논리적인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결국 내 의견에 동참하도록 만들지만 그 순간 불행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괜한 고집은 불행의 시작

 

내 주장 데로 일을 진행하다가 일이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비난을 견뎌야 하는 긴 시간이 필요해진다. 반대로 일이 잘 되었다면...? 과연 행복할까? 잠시 동안 승리감에 취할 수는 있겠다.

 

하지만 승리와 동시에 미움도 같이 받게 된다. 가족관계보다는 특히 사회적 관계가 더 심한 것 같다. 결과적으로 내가 옳고 상대가 틀리다는 것이 증명되더라도 상대의 입장에서는 패배자가 되는 것이다.

 

결국 나는 패배자를 배출한 가해자가 되어 버리는 게 인간관계다. 결국 결과와 상관없이 망쳐버린 분위기를 회복하는 데는 가해자가 돼버린 승리자의 희생이 필요하게 된다.

 

결과는 고집스러운 사람이 손해

 

인간의 심리란 굉장히 복잡한 것 같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어이없이 단순하게 보인다. 내가 져 버리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내가 양보하고 순응하면 평화는 가까운 곳에 있더라는게 살아오면서 깨달은 진실 중 하나다.

 

성격이 독선적이고 고집스러운 분이라면 어느 정도는 동의하리라 생각한다. 속으로 '잘난것도 죄인가?'싶지만 죄가 되는 게 현실이다. 이래서 '싸움에서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나왔나 보다.

 

속 편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려면 싸움에서 지는 방법을 연구하고 연습해야겠다. 물론 선과 악의 구도에서는 대중의 미움을 받더라도 싸워서 이겨야 한다. 부도덕에 순응하는 행동은 치졸하고 비겁하다.

 


주식격언 투자명언 썸네일 이미지

오늘의 주제

포스트 주제를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당분간 주식 격언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이 글을 보시는 이웃님은 아마 주식투자에 관심 있으셔서 방문해 주셨으리라 믿는다.

 

주식 격언은 투자자에게 아주 좋은 영양분이 된다. 한동안 수익을 잘 내다가 고전을 면치 못할 때 주식 격언을 꺼내 읽어보면 여지없이 잊고 있었던 격언이 떡 하니 출현한다.

 

매매기법도 중요하고 종목분석도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투자는 마인드 컨트롤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본다. 아무리 좋은 기법을 만들고 철저하게 종목을 분석해도 내 마음이 흔들리면 살아남을 수 없는 곳이 주식 세계다.

 

시세는 시세에게 물어라

 

시세는 시세에게......라는 말은 너무 흔하고 또 유명한 격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의외로 정확한 의미를 알고 있는 투자자가 드물다는 사실을 알고는 솔직히 좀 놀랬다.

 

심지어 "시세가 뭐예요?"라고 물어보는 삼성전자 주주도 보았다. 그분을 탓하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건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니 인간적으로 기본을 알고 주식을 시작하셨으면 한다.

 

시세에 대한 이해

 

주식투자를 한다는 건 내 자산을 회사 주식과 맞바꾸는 행위다. 주가의 흐름에 따라 내 돈의 가치도 같이 변한다. 즉, 시세가 좋으면 내 투자금도 불어나는 거고, 시세가 나쁘면 투자금은 감소된다.

 

시세는 시장 가격을 말한다. 시세는 현재 시세, 과거 시세, 미래시세로 나눠서 볼 수 있다. 이 세 가지 시세를 또 대시세와 소시세로 나누고 꼼꼼하게 보시는 분은 대, 중, 소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리고, 시세는 상승시세와 하락 시세로 구별한다. 횡보장에서는 시세 중립(보합권)이다. 개인적으로 시세를 하나의 유기체로 바라보는 편이다. 이 방법이 내겐 가장 편했기 때문이다.

 

시세 보는 법

 

시세가 위로든 아래로든 옆으로든 방향 전환을 하면 길든 짧든 시세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대시세로 보면 시세의 방향은 오랫동안 간다. 아래 삼성전자 월봉차트를 보자.

 

삼성전자 월봉 차트
삼성전자 월봉 차트

시세와 추세의 의미는 엄연히 다르지만 비슷한 면이 많으므로 일단 여기에서는 같은 의미로 보기로 하자. 이해를 돕기 위해 삼성전자의 월봉차트를 길~게 아주 긴 기간으로 설정했다. 사실 이렇게 보지는 않는다.

 

대시세를 볼 때는 5-10년 기간을 설정하면서 보면 된다. 짧은 시세는 입맛대로 보시돼 1개월, 분기, 반기, 1년, 3년 모두 체크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보시다시피 대시세는 한번 방향을 결정하면 꽤 오랫동안 지속된다. 대시세만 보고 투자하는 분도 꽤 된다. 너무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머리만 아프고 잡생각이 든다는 그들의 이야기다. 옳은 말이다.

 

시세를 볼 때 종합주가지수와 함께 보면 좀 더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코스닥 종목보다는 코스피 종목이, 소형주보다는 중형주, 중형주보다는 대형주가 좀 더 비슷하게 움직인다.

 

시세는 시세에게 물어라는 말은 가격의 흐름을 이해하라는 말이 되기도 한다. 시세가 올라가고 떨어지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이유를 알아야 한다. 그게 바로 종목 분석이다. 기업분석을 하고 차트분석을 하면 비로소 시세가 보인다.

 

비싸다고 판단되면 거품이 빠질 때까지 기다리자. 싸다고 생각되면 이유를 분명하게 파악하고 악재 소멸 여부에 따라 진입을 결정하면 된다.

 

절대 시세의 흐름을 거스르지 말자. 하락 시세에서 상승시세로 방향 전환이 확실할 때 그때 진입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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