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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주식 격언 22ㆍ23 - 인기주는 초기 시세에 따라 붙어라. 하루 이틀의 잔파도는 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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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목차

 

시작하면서

 

1. 천 개의 주식 격언 22 - 인기주는 초기 시세에 따라붙어라.

 

2. 천 개의 주식 격언 23 - 하루 이틀의 잔파도는 타지 마라.

 

마치면서 - 평화로운 투자 방법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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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서

 

주식 격언 포스팅하는데 재미 들었는가 보다. 며칠째 주식 격언만 들여다 보고 생각을 정리한다. 아마도 골치 아픈 종목분석이나 매매기법 정리보다 훨씬 가볍고 쓰기 편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제목을 '천 개의 주식 격언...'으로 지어 봤다. 이제 막 22개째 접어드는데 꿈을 꾸어도 지나치게 부푼 꿈을 꾸고 있나 보다. 계획은 알려진 주식 격언을 100개쯤 정리한 후, 위대한 투자자들이 남긴 명언들을 정리하는 거다.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빌 그로스, 잭 보글, 빌 밀러, 벤자민 그레이엄, 찰리 멍거 등 투자자 한 명당 100개의 주옥같은 명언들을 찾아 정리한다면 '천 개의 주식 격언...'은 막연한 꿈이 아닐지도 모른다.

 


 

1. 천 개의 주식 격언 22 - 인기주는 초기 시세에 따라붙어라.

 

얼핏 들으면 수긍이 가는 격언이다. 단 하루만의 급등으로 그치던 따상, 따따상, 연상 기록하는 급등이든 초기 시세에 탑승하게 되면 극강의 수익률을 성취할 수 있다. 아니 그런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위의 예시는 전제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위에 내가 한 말에 고개를 끄덕이셨다면 '인기주 = 급등주'라는 함정에 걸려버린 셈이다. 초보 투자자는 대부분 이런 오류를 경험한다.

 

'인기주 = 급등주'는 올바른 공식이 아니다. 오히려 '급등주 = 작전주'가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 그리고, 초기 시세라는 단어도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주식투자는 함정 투성, 지뢰밭에서 살아남는 거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인기주는 초기 시세에 따라붙어라'라는 격언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 기원도, 출처도 알 수 없는 막연한 한 줄이 왜 격언이 되어 투자자들에게 회자되고 있을까? 그래서 나름대로 해석해 봤다.

 

'인기주는 초기 시세에 따라붙어라' 이 말을 '인기주가 될 주식을 미리 선점해라'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미 현재 인기가 있는 주는 가격이 많이 올라가 있고 초기 시세는 한 참 지난 후다.

 

하지만 인기주가 될 주식을 미리 선점한다면 충분히 초기 시세에 진입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인기주가 될 주식 종목을 찾는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찾을 수 있다.

 

나의 경우 현재 소외된 주식 중 과거에 화려한 경력이 있는 주식을 우선적으로 필터링한다. 그런 다음 3년 이내 상폐 위험이 없는지 확인한 후 과거의 재료가 가까운 미래에 출현할 확률이 있는지 체크한다.

 

이 경우 계절테마나 선거 테마 등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재료를 바탕으로 하나씩 추적해 나가면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래량이 거의 없고, 거래대금이 최고로 미미한 바닥권 횡보기간을 체크한 후 진입한다. 그리고, 시간과 한편이 된다.

 


 

2. 천 개의 주식 격언 23 - 하루 이틀의 잔파도는 타지 마라.

 

이 말은 데이트레이더나 스캘퍼에겐 해당되지 않는 주식 격언이다. '하루 이틀의 잔파도를 타지 마라'는 말은 즉, 큰 시세를 보고 거래하라는 말이나 마찬가지다. 큰 시세에 편승하려면 중장기 투자밖에 없다.

 

그런데 장기투자자는 하루 이틀의 잔파도에 별 감흥이 없다. 장기투자자 중엔 아예 시세에 관심이 없는 투자자도 많다. 여담이지만 가장 현명한 투자자는 매수 후 증권 프로그램을 삭제한 후 계획한 기간(수년)이 지나 확인하는 투자자다.

 

삼성전자를 매수한 후 매일 차트를 들여다보는 분들이 꽤 많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하루 등락 변동이 작은 대형주 대부분을 포함한다. 분명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대부분의 초보 투자자는 '묻어두려고' 매수했을 거다.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데이(Day) 매매를 하겠다는 유니크한 투자자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 어쩌면 스윙매매는 상승장에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하루 이틀의 잔파도는 타지 마라'는 격언은 장기투자자에게 해당되는 격언이고 매수하였다면 하루의 등락에 동요하지 말라는 의미의 격언이다. 이것 말고는 달리 좋은 의견을 낼 수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장기투자자는 큰 파도(시세)에 편승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 근본적인 질문에 정답은 없지만 해답은 있을 것 같다.

 

먼저 기업의 주가파동을 종합주가지수와 비교해서 파악한다. 분명 상승 > 정체 > 하락 > 정체 > 상승의 파동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파동 주기를 알아내는 건 정말 어렵다.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나의 경우 상승기에 접어들기 전 발생한 이슈, 시기, 재료, 공시, 기업 변화 등 가능한 많은 요소들을 체크한다. 그러다 보면 종목마다 파동 주기의 특이점을 찾게 되는 경우가 있다.


 

마치면서 - 평화로운 투자 방법을 찾아서

 

간단하게 두 개의 격언에 대해 이야기해 봤다. 하나의 주제를 붙잡고 생각과 아이디어를 도출해 정리해 나가는 과정은 힘은 들지만 나름대로의 보람이 있다. 개인적으로 투자에 있어서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도 한다.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 머리로만 기억하고 있는 것들 하나하나가 다시 떠오르면서 스스로 각성시키는 효과도 발휘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매매일지를 작성하라고 한다.

 

단순히 기록하는 것을 떠나 주기적으로 복기하고 보완점을 찾고 아이디어를 적용시켜 나만의 매매기법을 만드는데 가장 기본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십 년 넘게 주식투자를 해 오면서 오랫동안 매매일지를 적어 본 적이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매매일지 카테고리를 만들어 나름 정리하고 있지만 그저 매수와 매도 그리고 보유종목에 대한 변화 기록일 뿐이다. 주식투자로 성공을 하고 싶다면 절대 나처럼 해서는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미 다른 포스팅을 통해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나는 성공을 목적으로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다. 대신 작은 수익이지만 최대한 안정적이고 편한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정신적으로 평화로운 투자 방법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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